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산은 "대우건설 해외에 매각할수도"

대우건설 매각 공동주간사인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입찰에 해외 투자가도 참여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 인수에 관심이 있는 국내 대기업은 물론 한국 기업투자에 관심을 표명한 해외 투자가들도 대우건설 원매자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산은의 한 관계자는 “해외 투자가가 재무적 투자자(FI)가 아니라 전략적 투자자(SI)로 대우건설을 인수할 수 있는 방안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제안할 것”이라며 “국내외를 불문하고 합당한 인수가격과 매입조건을 제시하는 투자가를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우건설 풋백옵션을 해결해야 하는 올해 말까지는 대우건설 공개매각 작업을 끝내려고 한다”며 “대우건설은 국가 기간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 투자가가 인수하더라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건설 매각은 철저하게 공개매각 방식을 취할 것”이라며 “일부에서 산은 사모펀드(PEF)가 대우건설을 인수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PEF 차원에서 투자자를 모집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도 대우건설 공개매각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이날 “대우건설 지분매각 방법을 놓고 ‘39%+경영권’과 ‘50%+1주’가 언급되고 있는데 매수자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며 “매수자의 입장을 반영한다면 50%+1주가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산은은 이르면 이번주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협상을 갖고 ▦대우건설 실사작업 ▦대우건설이 보유한 대한통운 지분 24% 처리방안 ▦매각지분 규모 ▦대우건설 경영권 처리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