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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정상화이행계획 달성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경영정상화 이행각서를 제출한 7개 생명보험사 가운데 한성생명을 제외한 신한·한일·대신·동양·SK·금호생명 등 6개사들은 지난 9월 말까지 950억원 증자와 840억원의 후순위채 매입을 통해 99회계연도 정상화 이행계획을 모두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신한생명은 지난달 재일교포 310억원, 대교 120억원 등 모두 700억원의 증자를 통해 당초 계획인 200억원 증자, 419억원 후순위차입 계획을 모두 달성해 자본금 1,500억원으로 동아생명에 이어 자본금 규모 2위 업체로 뛰어올랐다. 동양생명도 200억원 증자와 100억원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자본금이 1,289억원으로 상승, 신한에 이어 업계 3위를 차지했다. 대신생명은 50억원 증자와 440억원 후순위차입, 금호는 300억원의 후순위차입을 무사히 마쳤다. 이에 앞서 SK생명은 지난해 12월 600억원 증자, 1월 900억원의 후순위차입을 통해 일찌감치 지급여력 비율을 7%대로 끌어올렸다. 한편 올해 200억원의 후순위차입을 하기로 한 한성생명은 후순위차입 대신 LG화재와 합병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성생명은 오는 11월 기존 주식을 전액 감자하고 1,000억원대의 증자를 단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증시활황과 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경영이행 각서 때 제출한 증자와 후순위차입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일찍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됐다』며 『일부사들은 벌써 지급여력 비율이 플러스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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