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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카드주 연체율 따라 차별화
입력2003-04-08 00:00:00
수정
2003.04.08 00:00:00
김현수 기자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던 카드주들의 주가가 차별화되고 있다.
8일 카드주들은 국민카드가 1.54% 오른 1만3,1500원, 외환카드 0.7%의 상승한 8,580원을 기록한 반면 LG카드는 2.5% 내린 1만9,500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카드주들이 정부의 진정책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추가 상승은 신규연체금액 규모에 따라 차이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그동안 카드주들이 테마를 이뤄 상승했지만, 앞으로는 월별 연체금액에 따라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이와 관련, 월별 연체금 증가 규모로 볼 때 국민카드가 LG카드에 비해 상대적인 우위에 있어 국민카드의 주가 회복이 여타 카드주에 비해 좀 더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카드와 LG카드의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신규연체금은 국민카드는 2월 현재 4,960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인 반면 LG카드는 1조2,570억원을 기록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조병문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LG카드에 비해 국민카드가 자산클린화에 먼저 성공하며 신규연체규모가 줄어드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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