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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가 글로벌 준중형차 라세티 프리미어(수출명 시보레 크루즈)의 수출을 시작한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130여개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GM대우는 군산공장 내 자동차 전용 부두에서 릭 라벨 GM대우 부사장, 이경옥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등 내외부 인사 및 지역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세티 프리미어 선적 기념식을 갖고 유럽행 수출선에 2,000대를 실었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GM대우가 주축이 돼 GM의 글로벌 프로젝트하에 개발된 유럽 수출 주력 차종. 이번에 선적된 라세티 프리미어는 1,600㏄ㆍ1,800㏄ 가솔린 모델과 2,000㏄ 디젤 모델이다. 디젤모델은 2.0리터 첨단 VCDi(Variable Geometry Turbo Charger Common Rail Diesel Injection) 엔진을 탑재, 최대출력 150마력에 연비 19.0㎞/ℓ(수동변속기 기준)를 구현한다. 지난 17일 GM이 발표한 자구안에서 시보레 브랜드를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GM대우가 라세티 프리미어에 거는 기대가 크다. GM에서 시보레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60%이며 시보레 4대 중 1대가 GM대우에서 만든 차다. 2002년 선보인 라세티는 국내외 시장에서 200만대 이상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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