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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동방송용 CDMA DVB-H폰 개발

美전시회서 CDMA폰 공개…KTX내 수신·양방향통신 가능

삼성전자[005930]가 이동방송 규격 중 하나인 `DVB-H(유럽식 휴대방송기술)' 방식으로 TV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휴대전화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CTIA 와이어리스 2005'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지난달 프랑스 칸에서 열린 '3GSM 세계회의'에서 GSM(유럽통화방식) DVB-H폰을공개했던 삼성전자는 이번에 CDMA DVB-H폰을 공개하고 시연함으로써 향후 이동방송용 휴대전화 시장 공략에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은 "CDMA방식 DVB-H 휴대전화를 최초로 개발함으로써 유럽및 미주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유럽과 미주의이동통신 및 방송사업자와 손을 잡고 DVB-H폰 공동 사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DVB-H는 IPDC(인터넷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전송) 기능을 통해 방송서비스 그 뿐만 아니라 영화, 게임, 컴퓨터프로그램 등 대용량 디지털 콘텐츠를 저렴하게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IPDC 기능을 활용하면 시청자들은 DVB-H폰으로 홈쇼핑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받고 마음에 드는 상품을 간단한 클릭으로 바로 구매하는 등 등 명실상부한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다. 특히 삼성전자의 CDMA용 DVB-H폰은 데이터의 오류를 복구해 수신율을 높이는 오류정정기술인 `MPE-FEC'(Multi Protocol Encapsulation - Forward Error Correction)'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KTX(한국고속철도) 등 시속 300km로 고속 주행하는 차량에서도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수신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미국에서 휴대이동방송용으로 할당된 주파수(1.67GHz) 규격으로시제품을 개발함으로써 향후 미국 시장에 휴대이동방송용 휴대폰을 공급할 때 주파수를 수정하는 등의 혼선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이 제품은 동기식 3G(3세대)인 EV-DO 방식으로 다운로드속도 2.4Mbps, 26만2천컬러 QVGA TFT-LCD, 1.3메가픽셀 카메라, 스테레오 스피커, 음성-문자변환 등 첨단기능이 대거 장착됐으며 최종 출시 제품에는 근거리 통신 기능인 블루투스도 포함될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올해 말 상용화를 목표로 미국에서 DVB-H 방식 휴대이동방송 서비스를 준비 중인 크라운 캐슬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크라운 캐슬은 지난 2003년 미국 정부로부터 주파수(1670~1675Mhz)를 할당 받은 뒤 지난해 2월부터 피츠버그에서 시험방송을 하고 있는 방송서비스 업체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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