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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조선 2차 구조조정 '기대이하'

워크아웃·퇴출 대상 C~D등급 업체 당초예상 크게 못미칠듯<br>"대외 신인도 타격 우려" 은행들 여신평가 소극적


SetSectionName(); 건설·조선 2차 구조조정 '기대이하' 워크아웃·퇴출 대상 C~D등급 업체 당초예상 크게 못미칠듯"대외 신인도 타격 우려" 은행들 여신평가 소극적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건설ㆍ조선업계에 대한 은행들의 2차 구조조정이 사실상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구조조정에 고삐를 당기겠다"는 거창한 구호와는 달리 워크아웃 및 퇴출 대상 기업인 C~D등급을 받은 기업들은 당초의 예상 수준을 밑돌기 때문이다. 26일 서울경제신문이 관계 기관 등으로부터 확인한 주요 은행들의 2차 구조조정 여신평가 등급을 잠정 집계한 결과 총 75개 평가 대상기업 가운데 C~D등급을 받은 기업은 30% 안팎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총 14곳 중 C등급 6곳 ▦우리은행이 총 14곳 중 C~D등급 3곳 ▦신한은행은 총 8곳 중 C등급 2곳, D등급 1곳 ▦하나은행 총 3곳 중 C~D등급 0곳(단 이중 1곳은 최종 조율시 C등급으로 하락 가능성) ▦기업은행 총 3곳 중 D등급 1곳 ▦외환은행 C~D등급 0곳 ▦농협 총 15곳 중 C등급 이하 3~4곳 ▦부산은행 총 2곳 중 C~D등급 0곳 ▦경남은행 총 3곳 중 C~D등급 0곳 ▦대구은행 총 2곳 중 C등급 1곳(단 최종 조율시 등급 상향 가능성) 등으로 전해졌다. 다시 말해 이들 은행의 C~D등급 기업은 6~8개에 불과하다. 이밖에 광주은행(총 7곳), 수출입은행(총 1곳) 등은 구체적인 잠정 확정 결과가 아직 유동적인 상황이다. 다만 이들 은행도 가능하면 기업 퇴출보다는 회생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이들 미확정 은행까지 포함해도 2차 구조조정의 총 C~D등급 기업은 21~23곳 수준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올해 초 은행들이 1차 구조조정 대상 기업 111곳 중 16곳을 C~D등급으로 확정했던 것보다 다소 많지만 이중 이미 부도가 났거나 사장이 도주 중인 기업 등 껍데기만 남은 회사들을 제외하면 1차 때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처럼 워크아웃 및 퇴출 기업 선정이 기대치를 밑도는 것은 은행들이 대외적으로 자산건전성이 크게 저하된 것처럼 오해를 살 것을 우려해 여신평가를 소극적으로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성남 민주당 의원은 "은행들이 부실 징후를 보이는 기업에 대해 대외에 드러나지 않는 상시구조조정 형식이었다면 적극적이었을 텐데 정부가 은행별로 숫자까지 공표해가며 공개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려고 하니까 대외 신인도에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한 은행들이 소극적이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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