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의 '이과수 얼음정수기 쁘띠'는 지난해 출시돼 청호나이스 단일 제품으로 역대 한해 최고 판매고를 올린 '이과수 얼음정수기 미니'의 후속 제품이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친환경 디자이너 마티외 르아뇌(Mathieu Lehanneur)가 기존 정수기에서 경험하지 못한 획기적인 디자인을 접목시켰다. 곡선을 살린 유선형 라인에 다크그린과 화이트 색상으로 인테리어 가전으로서의 디자인을 향상시켰다. 시장의 반응도 뜨거워 출시된 지 2달이 채 안됐지만 벌써 3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과수 얼음정수기 쁘띠'는 가로 37㎝, 세로 48㎝, 높이48㎝의 초소형 사이즈로 냉수는 물론 얼음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공간상의 문제로 스탠드형 제품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고 싱크대 위에 올리기에 적합하다. 여기에 빙점강화 원리를 이용해 99.9% 정수된 순수한 물로 만들어진 튤립 모양의 얼음을 얻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하나의 제빙기로 냉수도 이용할 수 있어 절전효과가 크다는게 회사측 설명. 얼음소비가 많아지는 여름철 필수 가전 제품인 셈이다.
특히 요오드, 세슘 등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역삼투압 멤브레인 필터를 사용,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했다. '먹는 물에 대한 안전성에 대해서는 원가절감 차원에서 타협하지 않는다'는 경영방침에 따른 결과다.
초소형 크기라 해서 단순한 제품이라고 판단하면 오산이다. 이 제품에는 24개의 특허 기술이 담겼다. 대표적으로 얼음이 나올 때 커피 등의 음료가 얼음 토출구 안쪽으로 튀지 않도록 토출구 캡을 적용, 위생을 강화시켰다. 여기에 500㎖의 물을 1회 취수버튼 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연속취수 기능, 어두운 밤 물 한잔을 마시기 위해 거실의 불을 켤 필요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해주는 LED 램프는 사용자의 마음을 읽은 세심한 배려가 엿보이는 기능이다. 특히 정전용량 방식의 수위감지기를 통해 물과의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수위를 감지할 수 있는 기술력을 적용, 물이 넘치는 것을 방지했다. 월 렌탈료는 3만9,900원.
청호나이스의 한 관계자는 "연간 매출액의 7%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할 정도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것이 다양한 혁신제품을 선보이며 얼음정수기 시장을 선도하게 된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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