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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전 의원 2명/투숙여관서 변시 발견
입력1997-12-13 00:00:00
수정
1997.12.13 00:00:00
정당연설회에 참석한 뒤 여관에 투숙했던 전 국회의원 2명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2일 상오 11시30분께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조양모텔 206호와 207호실에서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김옥천 전 의원(57·14대)과 속초·고성·양양·인제지구당위원장인 최정식 전 의원(70·13대)이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종업원 이화자씨(52·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 전 의원은 207호에서, 최 전 의원은 206호에서 각각 피부가 푸른색으로 변한상태에서 내의차림으로 침대에 엎드려 음식물을 토한 채 숨져 있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11일 상오 속초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한 뒤 하오 6시께 당직자 등 4명과 함께 속초 대어횟집에서 광어, 우럭, 오징어 등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하오 9시께 여관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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