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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7월호] 대우증권

‘업종 대표 턴어라운드株’ 주목<BR>자기자본이익률 상승폭 국내 대형 증권사중 최고<BR>올 예상영업익 작년比 172% 상승 2,417억 기대



대우증권은 증권업종내에서 대표적인 턴어라운드주로 주목받고 있다. 대우증권은 지난 2004회계연도에 88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도 하나로텔레콤 등 유가증권감액손실로 1,48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이미 대차대조표상에 반영된 것으로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 대우증권은 지난 4ㆍ4분기에 중개업무 등 핵심 사업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보여 업계 최대 규모인 6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2005회계연도의 영업이익은 2,41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주식거래대금의 증가 ▦위탁시장점유율 확대 ▦효율적 비용 구축 등이다. 대우증권은 거래대금 민감도를 분석한 결과 거래대금이 증가할 때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 폭이 대형 증권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는 적립식 투자 펀드를 비롯한 간접투자자금이 유입되면 직접투자 자금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증시자금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증권은 2005회계연도 일평균 주식거래대금을 4조8,000억원(거래소 3조4,000억원, 코스닥 1조4,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경우 대우증권의 ROE는 1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증권이 이처럼 ROE가 향상된 이유는 주식위탁시장점유율이 확대돼 수수료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6월에 취임한 손복조 대우증권 사장이 중개업무 부문의 역량을 강화한 결과로 작년 2ㆍ4분기에 6.5%까지 하락한 시장점유율이 올 1ㆍ4분기에 8.2%까지 상승했다. 이 같은 시장점유율의 상승은 곧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 지난 4월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3조1,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28.3%나 감소했으나 대우증권의 4월 수탁수수료 수익은 213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이는 오프라인 영업의 활성화로 평균 수수료가 0.21~0.22%로 상승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시장점유율 상승이 큰 몫을 했다. 또 경쟁사와 비교할 때 효율적인 비용구조를 갖추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2004회계연도 기준으로 대우증권의 수정 판관비율은 85%로 대형 증권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주식거래대금이 감소하더라도 ROE는 크게 악화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서보익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이용도가 높은 개인투자자들의 주식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수수료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거래대금이 늘면 수수료수익은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올해 대우증권이 주식시장의 강세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500원을 제시했다. 조용화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대우증권은 과거 대규모 적자로 인해 법인세 면제 효과가 향후 2~3년간 지속됨에 따라 경쟁사들에 비해 실적 개선 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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