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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 밟는 자동차주

■ 불붙은 코스피 2100도 돌파 <br>저가매력 부각 등 힘입어 현대차·기아차 등 오름세


상승장에 소외됐던 자동차주가 저가매력과 2·4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로 오랜만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4일 현대차(005380)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2.40%(4,000원) 상승한 17만1,000원에 장을 마치며 모처럼 17만원대를 회복했다. 기아차(000270)도 4.56%(2,050원) 급등한 4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고 현대모비스(012330)도 외국계 자금 유입에 힘입어 1.73% 상승한 23만5,000원을 기록하며 상승 행렬에 동참했다.

이날 자동차주의 동반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도 2,110선을 넘어섰다. 그동안 지수를 이끌었던 삼성전자가 이날 숨 고르기를 하는 동안 자동차주가 지수 상승을 이끈 구원투수로 나선 것이다.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가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를 넘어서고 있어 이날 코스피 지수의 2,110선 탈환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현대차를 비롯한 자동차주의 상승은 그동안 상승장에서 철저히 소외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점, 부진한 1·4분기 실적을 뒤로하고 2·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의 경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1배, 기아차는 0.82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반면 경쟁사인 폭스바겐의 PBR는 1.80배, GM은 1.65배다.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폭스바겐은 10배, GM은 7배인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5배에 그쳐 경쟁사 대비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환율 영향과 재고 증가에 대한 부담감에 주가가 연일 하락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2·4분기부터 신차 출시로 인한 판매 개선과 환율 효과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점도 자동차 업종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4분기 자동차 업종의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2·4분기부터 판매가 개선되고 환율 환경 또한 전년 대비 우호적일 것으로 보여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실적개선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하면 자동차 업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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