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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경봉 "해외사업 강화해 올 매출 500억 목표"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 대기업과 경쟁국면 해소… 수주물량 대폭 늘어날것<br>인도·카자흐·베트남시장 대기업과 동반진출 계획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증가한 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ITS) 시장을 둘러싼 대기업과의 경쟁 국면이 해소됐기 때문에 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양남문(사진) 경봉 대표는 12일 경기도 안양시 본사에서 가진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통합 솔루션 등 기술 개발의 성과물이 나오는데다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으로 성장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경봉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11억원과 13억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이보다 각각 60.77%, 384.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6년 설립된 경봉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교통 체계의 원활한 관리 등이 가능하도록 솔루션을 제공하는 ITS 구축 업체다. 버스의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버스정보 시스템(BIS), 도로변에 노변기지국을 설치해 차량 내 통신이 가능하도록 하는 외곽교통정보 시스템(UTIS) 등도 연관된 사업이다.

사업의 특성상 행정안전부 등 행정기관의 발주 물량이 대부분이다. 지난해까지는 정부 물량을 두고 삼성SDS, SK C&C 등 대기업과 경쟁을 벌였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올 초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고시 개정안이 발효되면서 매출 8,0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이 80억원 이하의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양 대표는 “정부ㆍ지방자치단체에서 발주하는 ITS 관련 물량은 대다수가 40억원 이하여서 앞으로 대기업과 수주 경쟁을 벌일 필요가 없게 됐다”며 “앞으로 정부 수주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까지 감안하면 실적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다”고 설명했다.

신규 사업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봉은 지난해부터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업에 뛰어들었다. 양 대표는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은 ITS와 기술적으로 동일해서 연구개발비용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다”며 “지난해 말 보안 시스템 관련 인력을 충원하는 등 준비도 마쳤기 때문에 올해는 이 분야 성장동력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봉은 4일 경북 영주시와 12억원 규모의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2,800억원을 투입해 전국 시ㆍ군ㆍ구에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봉은 이 가운데 30% 이상의 물량 수주를 목표로 세우고 있다.

해외시장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경봉은 지난해 SK C&C와 손을 잡고 아제르바이젠에 ITS 구축 사업을 하며 해외시장으로 뛰어들었다. 양 대표는 이와 관련해 “올해도 대기업과 손잡고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뛰어들 생각”이라며 “현재 인도ㆍ카자흐스탄ㆍ베트남 등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며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부터 시작한 DVD 키오스크(자동 대여기)에 대한 기대감도 빠지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이 회사는 올해 키오스크 매출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두 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 대표는 “키오스크 생산 물량은 모두 미국 등으로 수출된다”며 “올해는 남아프리카공화국ㆍ러시아ㆍ인도 등 신규 시장과 수출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데다 미국ㆍ일본 등의 수출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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