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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재무구조 개선 박차

올 만기차입금 전액 상환·단기채무 장기전환등 한솔제지가 연내 돌아오는 만기 사채등 차입금을 전액 상환하고 단기 채무를 장기 채권으로 전환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6일 한솔제지에 따르면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4,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및 단기 차입금을 전액 상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한솔은 이달 17일 입금될 예정인 팬아시아페이퍼 매각대금 4,600억과 SKT 지분 매각대금 626억원을 활용할 방침이다. 한솔이 올해 연말까지 돌아오는 차입금 전액을 상환할 경우 총부채는 지난해 연말기준 1조9,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 규모로 줄게 되며 부채비율도 190% 수준에서 170%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한관계자는 "연내 만기 부채에 대해서는 전액 조기상환 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팬아시아 매각대금의 경우 환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해지도 걸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단기부채를 장기로 전환하고 금리도 낮추는 작업이 병행되고 있다. 3일 한솔은 신흥, 세종증권, 산업은행 등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 해외 전환사채(CB)등을 조기 상환할 예정이다. 또 지난 6월에는 만기 도래하는 해외사채를 갚기 위해 4년 만기의 변동금리부사채(FRN) 5,000만달러와 텀론(Term Loan) 4,000만달러를 발행했다. 이 FRN의 경우 가산금리가 0.7%에 불과해 이전보다 1% 이상의 금리차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하지만 이러한 한솔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를 바라보는 시장의 평가는 아직 유보적이다. 최근 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정보가 구조조정 미흡을 이유로 이회사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단계 하향 조정했고 증권가에서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 한관계자는 "지금까지 한솔이 보인 구조조정은 시장의 신뢰를 얻기에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가장 큰 걸림돌인 한솔개발에 대한 구조조정이 시급히 마무리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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