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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의 대화] 외교·안보

"남북관계 개선 위해서라면 서울 아니라도 정상회담 가능"

-남북 정상회담 추진 계획이나 남북관계가 성숙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우리 정부는 남북 문제도 매우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서 하고 있다. 저는 북핵 포기가 가장 선결문제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한반도 비핵화에서 한국의 역할은 따라만 다니는 것이었다. 북핵 문제도 대한민국이 당사자다. 저는 우리 나름대로 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보고 그랜드바겐 방안을 6자회담 국가에 알렸으며 6자회담 국가 대부분이 동의했다. 그길 외에는 없다. 남북 정상회담은 현재 정치적으로 해야 할 아무 이유가 없다. 다만 인도적 입장에서 과거에 국군 포로나 납치자 문제도 남북이 이야기를 통해 풀어나갈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북한과) 만날 수 있다. 장소는 우리가 두 번 북한에 갔으니 이번에는 북한에서 한국에 와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남북관계 해결에 도움된다면 이번 한 번만은 굳이 장소가 대한민국 서울이 아니어도 된다. 그만큼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이 중요하다. -주요20개국(G20) 서울 개최가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격은 경제성장 지표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국격이란 무엇인가 ▦이번 세계 경제위기가 생각보다 빨리 해결된 것은 G20에서 보호무역주의를 철저히 배격한다는 게 성과를 낸 것이다. 처음 논의할 당시 G20는 임시회의였다. 그런데 이번 피츠버그 회의에서 상설기구가 됐다. 대단히 중요하고 지구상에서 가장 권위 있는 조직이 됐다. 거기에 우리가 멤버가 된 것이 중요하다. 다른 나라들에서 이미 일본ㆍ중국ㆍ인도가 들어가 있는데 한국까지 포함되면 동아시아 국가는 다 들어가느냐는 항의가 있어 한국이 들어가기 어려웠다. 이제 G20은 막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식량 에너지 안보도 다룰 수 있는 조직이다. 여기에 한국이 내년 의장국이 된 것은 국제사회가 대한민국을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의 국격도 세계에서 인정하는 수준에 맞게 올라가야 한다. 정치ㆍ사회ㆍ문화ㆍ노사 등 여러 점에서 국격을 높이자. 임세원기자 w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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