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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기업 고통받는다"

비즈니스유럽, 强유로 대책 수립 촉구 나서


유로화가 미국 달러 대비 1.4달러선을 넘어서는 등 초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유럽기업들이 이에 대한 정책 당국의 시급한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4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유럽기업들을 대표하는 이익단체인 '비즈니스유럽'측이 정책당국자들에게 유로강세로 인해 수출경쟁력이 저하되는 데 대한 우려를 강력히 제기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유럽 범유럽지역 소속의 에르네-앙투앙 세이에르 회장은 "유로화가 유럽의 기업들에 고통의 문턱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세이에르 회장은 유로존 재무장관들 모임의 장 클로드 정커 회장에 쓴 친서에서 "지금까지 목소리를 높이지 않은 유럽 기업가들이 강유로화 문제를 우려하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기업인은 오는 20~22일 미국 워싱턴 서방7개국(G7) 회담에서 각국의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관계자들 앞에 강유로화 문제를 주요 쟁점으로 제기할 계획이다. 이들은 비유로존 국가인 캐나다ㆍ일본ㆍ영국ㆍ미국에 글로벌 신용경색이 환율시장에 혼란을 초래했다는 주장을 확실히 전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최근 미국에 달러화 가치의 반등을 강조하고 나서는 등 유로화 강세를 우려하는 움직임이 표면으로 드러나고 있다. 유로화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99년 유로화가 도입된 이래 사상 처음 1.4달러선을 돌파해 1일 1.4283까지 오른 후 3일 뉴욕시장에서 1.4108달러에 거래됐다.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 인하 영향에 따라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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