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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처리, 은행간 이견 좁혀가"

한빛은행장 "신규지원 필요시 긍정검토">>관련기사 이덕훈 한빛은행장은 5일 "하이닉스 반도체 지원안에 대한 은행간 이견을 크게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이닉스가 회생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만큼 신규 지원이 필요할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그러나 구체적인 신규 추가 지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또 은행장들간 의견 교환을 통해 이견을 크게 줄이고 있으나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이견이 여전히 있다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하이닉스 반도체 지원과 관련, "채권단이 정상적인 이익을 보는 차원이 아니라 이미 발생해 있는 손실을 최소화한다는게 기본 방침"이라며 "신규지원에 불참하는 채권은행에 대해 채권액을 대폭 할인하거나 매수 청구권을 행사케 하는 방식의 '페널티'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또 하이닉스에 대한 신규지원을 하더라도 대손 충당금은 7천억원 수준으로 높게 쌓아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말까지 3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기로 목표를 정한 만큼 대손충당금을 쌓더라도 영업 이익 규모가 2조원대에 이르러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영수 한빛은행 상무는 "하이닉스에 대한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성공하면 유상증자 자금은 재무 계획에 잡히지 않는 특별 자금으로 처리될 것"이라며"하이닉스에 대한 출자전환이 빨리 이뤄져야 매달 적자를 보고 있는 영업 상황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또 "이르면 내일중 채권단 협의 일정이 제시될 것"이라면서 "지원안은 종합적으로 조율돼 채권단의 동참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신규 자금 지원에 불참하는 은행은 추후 채권을 할인해 매각하는 '캐시 바이 아웃'(Cash Buy Out)을 적용받게 하는 등 불이익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빛은행은 이밖에 연말까지 2조5천억원의 부실여신을 처리하기 위해 자산정리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는 한편 11월중 부실여신을 정리하는 합작투자회사를 설립, '고정이하' 여신비율을 3%대로 축소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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