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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 8월 펀드 투자 전략

"주식형 원금 회복… 무조권 환매는 부적절" <br>보수적 투자자, 일부 안정형으로 분산 고려할만<br>이머징 펀드 상승 탄력 둔화 "비중축소 바람직"


올들어 국내외 펀드의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원금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환매 욕구가 커지는 한편, 또 다른 투자처를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아직 꺾이지 않았기 때문에 성급히 환매할 필요는 없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러나 보수적 성향의 투자자라면 주식형 펀드를 일부 환매해 좀더 안정적인 투자 상품으로 분산시키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해외 이머징 마켓 펀드 비중이 큰 투자자라면, 연말 세제 혜택이 소멸되기 전에 일부를 국내 주식형 펀드로 옮기는 것도 포트폴리오 조정의 한 방법이다. 원자재 펀드의 경우에는 올 하반기에도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해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보수적 투자자, 일부 안전형으로 이동 고려할 만=전문가들은 펀드가 원금을 거의 회복해 가고 있다고 무조건 환매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보다는 안정성 상품의 비중을 좀더 높이는 식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충고했다. 김순영 대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이 회복되고 있지만 금융위기 이후 주식시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변했던 펀드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단시일 내 전환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 김대열 웰스케어센터 팀장은 "올들어 증시가 급등해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지만 그래도 하락할 가능성보다 상승 동력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히려 주가가 조정을 받는다면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유했다. 그러나 투자자금과 투자자 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정비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주식시장에서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강하게 맞서고 있어 향후 조정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증시가 조정을 보일 때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은 시장중립형 펀드, 하이일드 채권형 펀드, 가치주 펀드 등으로 평가된다. 포트폴리오 재정비나 부분 환매가 정답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우리투자증권 서동필 연구원은 "투자기간이 짧은 투자자들에 한해 주식형 펀드는 다소 덜어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 이재경 자산배분전략파트장은 "현 시점에서 다시 코스피 지수가 1,200선 이하로 내려간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원금손실 가능성은 적고 은행이자보다 고수익을 낼 수 있는 ELS, ELF같은 구조화한 상품에 가입하기 적절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머징 펀드 상승 탄력 둔화될 듯= 해외 펀드의 경우에는 국내 주식형 펀드보다도 매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등 이머징 증시는 국내보다 최근 주가 상승률이 높았으며, 올 연말에는 해외 주식형 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끝나기 때문이다. 또 이머징 국가의 경우 올 상반기중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하반기에는 미국 등 선진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선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조정을 보이고 있는 원자재 펀드는 오히려 조정기에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해야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삼성증권 이재경 파트장은 "원자재 시장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할 해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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