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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미열풍' 박진영, 연예인 최고 주식부자에

평가액 270억 달해

가수 겸 프로듀서인 박진영씨가 국내 연예인들 중 최고의 주식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재계 전문사이트 재벌닷컴이 유명 연예인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거나 최대주주로 있는 상장 및 비상장 기업의 대주주 보유주식 가치를 평가한 결과 연예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인 박씨의 주식 평가액이 약 270억원에 달했다. 비상장 기업인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6년 매출액 163억원, 당기 순이익 10억원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에는 소속 그룹인 원더걸스의 ‘텔미’ 열풍으로 음반 및 광고 수입이 늘어났다. 국세청의 비상장기업 주식 가치 평가 방법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의 지분 평가금액은 279억9,765만원이며 박씨는 주식 76만7,080주(32.18%)를 보유하고 있다. 박씨에 이어 상장사 키이스트 주식 434만4,602주(34.36%)를 보유하고 있는 배용준이 204억원으로 2위,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인 이수만씨가 92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또 상장 의류업체인 좋은사람들의 최대주주인 주병진씨가 87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5위인 가수 비(본명 정지훈)는 코스닥 상장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지분율 14.83%)로 지분 평가금액이 83억원이었다. SF영화인 ‘디워’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던 심형래 영구아트 대표이사의 주식재산은 53억원으로 평가됐다. 심 대표는 현재 비상장사인 영구아트 주식 68만5,575주(34.03%)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세청의 비상장기업 주식 가치 평가 방법을 적용한 이 회사의 주당 가치는 2006년 말 기준으로 7,7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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