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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통신·의류유통업 본격화”/(주)선경
입력1996-10-02 00:00:00
수정
1996.10.02 00:00:00
◎조직통폐합 따른 감원은 않기로(주)선경(대표 김승정)이 직원들에 대한 명예퇴직과 같은 감량경영 대신 정보통신사업과 신규사업 본격화를 통한 사업구조재조정으로 불황에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선경은 그러나 10여명의 임원들에 대해서는 사장보좌역이나 고문에 임명키로 했다.
(주)선경의 관계자는 1일 『정보통신사업과 신규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사업부서를 통폐합하고 실적이 부진한 부서를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한 조직개편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다』면서 『빠르면 2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그동안 조직개편에 따른 대대적인 인력감축을 고려했으나 경영효율화와 생산성향상으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정부의 정책에 호응하기 위해 명예퇴직과 같은 인위적인 인력감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고 『다만 조직축소에 따른 잉여인력은 임원의 경우 10여명을 사장보좌역 또는 고문으로 임명하고 직원들은 관계사나 해외자회사 전출로 해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선경은 지난해 12명의 임원에 대해 같은 조치를 취한바 있다.
(주)선경은 정보통신사업을 위해 올해초 신설한 전자통신본부를 확대 개편할 방침이며 이를통해 관계사인 한국이동통신의 해외진출에 종합상사의 해외마케팅 능력을 결합,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의류유통, 광학전자사업 등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대하는데도 주력할 방침이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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