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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 개발 통해 연 5만명 일자리 창출"

하성용 KAI 신임 사장



하성용(사진) 신임 KAI 사장은 22일 수리온 전력화 행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리온 개발로 인한 산업 파급효과가 12조원, 일자리 창출은 연 5만명에 달한다"면서 "산업 파급효과 확산 및 일자리 창출로 창조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 사장은 "국방력 강화를 위한 육군의 헬기 업그레이드 사업이지만 일반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며 "현재 800대가 운영되고 있는 국내 헬기 중 향후 60%를 수리온으로 대체하고 민관 헬기로의 개조를 통해 플러스 알파를 만들어 600~700대의 헬기를 생산해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용은 물론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하던 경찰청ㆍ소방청ㆍ산림청 등 관용헬기도 수리온이 대체할 경우 막대한 외화 유출 방지효과가 기대된다. 수출을 통한 추가적인 외화 확보도 가능하다. KAI 측은 향후 25년간 총 1,000여대가량의 판매 수요가 예측되는 수리온급 헬기 중 약 30% 정도인 300여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향후 KAI의 운영 계획에 대해 하 사장은 "현재 4,600억달러 규모의 항공산업시장 중 한국이 차지하는 것이 0.5%(25억달러)에 불과하다"며 "T-50ㆍ수리온 등 다양한 헬기 제작으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보잉사 등과 연계해서 향후 200억달러 이상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수리온 개발사업은 현재 육군이 운용 중인 UH-1H 계열과 500MD 등 노후 헬기를 교체하고 헬기 개발능력을 구축하기 위한 국책사업으로 2006년 6월 개발에 착수해 2012년 6월까지 73개월의 개발기간과 약 1조3,0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자된 독자적인 헬기 개발사업이다.

수리온은 한국의 지형을 고려해 자체기술로 제작한 군용 헬기로 군용 기동헬기의 핵심기능인 고공 제자리 비행이 탁월하다. 목표지점까지 자동비행이 가능한 자동비행조종장치, 적의 대공 위협에 대비한 자동경보기능, 한편 주요 부분에 내탄성을 확보한 첨단 방어기능 등 첨단기술이 적용됐다.

수리온의 개발로 우리나라는 세계 11번째 헬기 개발 국가가 됐다. 한국은 세계 7위권의 헬기 보유국(약 800여대:군용 602대, 관용 107대, 민간 100대)임에도 불구하고 국산 헬기가 없었다. 국산 헬기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그동안 해외에 의존하던 후속군수지원과 정비능력을 확보하게 돼 헬기전력 자립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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