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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커지자 펀드 주식비중 뚝

국내주식펀드 주식비중 94%로 3월말보다 1%포인트 이상 낮아


최근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식비중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 300억원 이상인 44개 자산운용사들에서 운용중인 국내주식형펀드의 평균 주식편입 비중은 지난 27일 기준 94.17%에 그쳤다. 이는 3월말(95.37%)보다 1%포인트 이상 낮고 6월말(94.37%)보다는 소폭 떨어진 것이다.

운용사별로는 신한BNPP운용이 3월말 97.30%에서 93.22%로 4%포인트 넘게 주식 비중을 줄였고 KB운용(95.32%→91.62%), 한국운용(97.47%→94.13%), 동부운용(95.08%→90.79%), 삼성운용(95.69%→94.32), 우리운용(96.37% → 95.05%) 등도 1~5%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반면 3월 상승장에서 가장 낮은 주식비중(92.50%)을 유지하던 미래에셋은 최근 이 수치를 93.74%까지 높였다.



이는 대외 변수로 증시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 이달 초 순매수로 지수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조차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운용사들의 펀드 운용도 보수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13거래일 연속으로 국내주식형펀드에서 돈이 빠져나가면서 운용사들의 적극적인 주식매입의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투신권은 지난 9일 이후 약 1조7,00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기호삼 동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최근 증시를 이끈 모멘텀의 대부분은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이 전부로 실적 장세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며 “유동성과 관련된 이벤트에 따라 당분가 증시가 조정을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운용사들이 주식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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