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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 분양원가 공개 후속대책 관심
입력2006-10-01 15:59:47
수정
2006.10.01 15:59:47
긴 추석연휴로 인해 눈길을 끌만한 이슈가 거의 없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정부는 추석이후를 벌써 걱정하고 있다. 최장 9일간의 연휴로 생산이 줄어들게 확실하고 이에 따른 각 종 경제지표의 악영향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연휴기간 소비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하기도 현재의 경제 여건상 어렵다. 오히려 해외여행객만 크게 늘어 서비스수지의 악화도 예상된다.
이번 주 경제정책과 관련 챙겨볼만한 것은 분양원가 후속대책이다. 은평 뉴타운 고가 분양가 책정 이후 노무현 대통령까지 나서 공공은 물론 민간건설업체가 분양하는 아파트도 원가를 공개토록 할 방침을 천명, 건설교통부가 구체적인 대책을 이번 주에 내 놓느냐 여부다. 비록 대통령이 원칙을 밝혔지만, 정치권 내 의견차, 민간업체의 반발, 행정부내의 다른 입장 등으로 인해, 이를 모두 아우르는 ‘획기적’인 안이 나올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또 전세품귀와 고분양가의 영향으로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는 수도권의 주택가격 움직임도 예의 주시해야 할 상황이다.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안전보장이사회의 4차 예비투표 결과도 관심을 끌 것이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이 지난 3차례의 예비선거에서 1위를 달리면서 유력후보로 부상했다. 최대관건은 한국시간 3일 새벽 나올 4차 투표 결과다. 거부권을 가지고 있는 5개 상임이사국의 표심을 알 수 있어 반 장관이 사무총장이 될 지에 대한 실질적인 판세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또 2일 노벨 의학ㆍ생리학상을 시발로 각 분야에 대한 노벨상 수상자 발표가 이어진다. 물리학상은 3일, 화학상은 4일, 경제학 상은 9일, 문학상은 5일(또는 12일), 평화상은 13일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올들어 8월까지 외국인 직접투자가 되려 13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자원부는 4일 3ㆍ4분기 외국인투자동향과 향후 비전ㆍ전략을 발표한다. 외국인들의 직접투자가 줄고 있는 이유에 대해 외국인들의 국내 소유기업의 매각이 주요원인이라는 게 산자부의 설명.
하지만 추가로 직접투자도 별로 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실효성 있는 대안이 나올지가 관심이다. 이밖에 통계청이 2일 발표하는 9월 소비자물가 동향은 8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정보통신부는 같은 날 주민번호 대체수단 서비스 개선내용을 포함한 구체적인 시행방침을 담은 개정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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