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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속터미날 매각 재개

오늘 인수제안서 접수 마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잠시 중단했던 서울고속버스터미날 매각작업을 재개해 28일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간사인 맥쿼리는 최근 롯데ㆍ신세계ㆍ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와 사모투자펀드(PEF)인 코아FG에 인수제안서 접수 마감일을 28일로 확정한 입찰 안내서를 발송했다. 매각 가격과 지분 규모에 대한 이견으로 당초 지난 15일이었던 인수제안서 접수일을 28일로 연기한 것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신세계 센트럴시티의 시세를 반영해 고속버스터미날 지분 100%의 가치를 최대 1조5,000억원으로 평가했지만 인수 후보들은 현재 공시지가에 지상권 해결비용을 제한 7,000억원대를 적정가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울고속버스터미날의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의 지분만으로는 경영권을 확보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인수 희망자가 다른 주주들의 지분까지 매입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일부 주주들도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함께 지분 매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서울고속버스터미날 지분은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금호산업이 38.74%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진(16.67%), 천일고속(15.74%), 한일고속(11.11%), 동부건설(6.17%) 등이 주요주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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