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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PGA선수권] 미 우즈, 유럽 우즈깨고 정상섰다

16일 새벽(한국시간) 일리노이주 메디나CC(파 72)에서 끝난 제81회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24)는 이븐파 72타로 고전했지만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스페인의 세르지오 가르시아(19)를 1타차로 누르고 우승, 상금 63만달러를 확보했다.이로써 우즈는 최연소 메이저 2승의 기록을 세웠고, 듀발을 제치고 세계랭킹과 시즌 상금랭킹 1위 자리에 다시 돌아갔다. 시즌 다승부문에서는 4승으로 듀발과 동률을 이뤘다. 프로 데뷔 4개월이 조금 넘은 가르시아는 위기상황에서 몇 차례 진기명기에 가까운 샷을 날리며 우즈를 맹추격했으나 결국 전날보다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준우승했다. 최종일 경기는 11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추가한 우즈가 15언더파까지 스코어를 줄이면서 2위그룹과 5타의 격차를 벌여 싱겁게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파 3홀인 13번홀에서 가르시아가 버디를 잡고 우즈가 어이없는 더블보기로 무너지면서 두 선수의 격차가 1타(12언더파-11언더파)로 좁혀져 다시 긴박한 승부가 전개됐다. 우즈는 후반 9홀 가운데 두번째로 어렵다는 16번홀(파 4)에서 세컨샷을 벙커에 떨궈 보기를 범하면서 11언더파로 밀렸지만 가르시아도 15번홀에서 보기를 기록, 1타차의 리드를 이어갔다. 앞선 조로 경기를 한 가르시아가 17, 18번홀에서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10언더파로 경기를 마치는 것을 확인한 우즈는 남은 두 홀에서 파를 세이브, 1타차 승리를 굳혔다. 특히 우즈는 17번홀에서 티샷은 러프에, 세컨 샷은 그린 오버, 칩 샷은 홀 2.5㎙거리에 떨어지는 위기를 맞았으나 정교한 퍼팅실력으로 파 세이브해 우승의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었다. 「유럽의 타이거 우즈」 「신의 아들(엘리뇨)」로 불리는 스페인의 신예 가르시아는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최고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총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우즈와 최종일 극적인 승부를 연출, 앞으로 우즈와 함께 세계 골프를 이끌 주역임을 과시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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