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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 싸이 열풍 타고 시총 톱9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차트 2위로 뛰었다는 소식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11% 이상 급등하며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9위로 올라섰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11.43%(9,900원) 오른 9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가 급등으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은 9,960억원까지 치솟으며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로써 와이지엔터네인먼트의 시총 순위도 9위로 올라서 사상 처음으로 톱10 안에 진입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이날 강세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지난주 빌보드차트 11위에서 이날 2위로 뛰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의 해외 진출이 앞으로 한층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점도 주가나 실적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장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싸이와 지드래곤(GD), 빅뱅의 일본 콘서트를 앞세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하반기 대공세 전환으로 상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오는 4ㆍ4분기부터 해소될 전망”이라며 “싸이의 ‘강남스타일’ 신드롬으로 올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매출액 248억원과 영업이익 72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이어 “싸이가 간 길을 통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최근 발매된 지드래곤의 음반이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등 다른 소속 연예인들의 해외시장에서의 성과가 가시화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성공 시나리오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지금까지 등장한 것 중 가장 높은 11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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