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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사람들만 불황…" 수입차 신모델 인기

혼다 `CR-V'와 크라이슬러 `300C' 등 국산차 시장을 겨냥해 최근 잇따라 출시된 수입 신차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다임러 크라이슬러가 선보인 크라이슬러의 프리미엄 세단 `300C'는 초도물량인 40대가 3-4일만에 팔려나간 것을 비롯, 계약 개시 10여일 만에 150대의 계약고를 올렸으며 문의전화도 쇄도하고 있다. 올 한해 공급가능 물량인 100대 수준을 이미 넘어섰으며 내년 연간 판매 목표(500대)를 기준으로 해도 30%를 채운 셈이다. 후륜 구동 프리미엄급 세단인 `300C'는 다임러 크라이슬러가 미국 `빅3'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모델로, 미국 시장에서 지난 4월 공개 후 9월말까지 총 7만6천872대가 팔렸다.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 대사가 이례적으로 정동의 미 대사관저내 영빈관을 신차발표회 장소로 오픈하는 한편 세일즈 마케팅에 앞장서기도 했다. 앞서 지난 12일 출시된 혼다의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CR-V'도 디젤모델이 없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10여일간 계약대수가 100여대를 기록, 내년 연간판매목표(500대)를 20% 이상 채웠다. 이는 회사측이 당초 예상했던 월판매대수(50대)의 두 배를 넘는 것이다. 이 두 모델이 출시 초기부터 국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것은 크라이슬러와 혼다의 `베스트 셀링 모델'로 자리잡으며 쌓아온 신뢰도에 더해 국산차 경쟁모델과 가격차를 최소화한 전략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CR-V'(2륜 구동 2천990만원, 4륜 구동 3천390만원)는 직접 경쟁 차종인 투싼,스포티지와의 격차가 수백만원 가량 수준으로, 2천500cc급 쏘렌토(2륜 구동 2천197만-2천531만원(풀옵션시 2천826만원), 4륜 2천393만-2천844만원(풀옵션시 3천302만원))과는 차이가 더 적다. `300C'도 3.5 모델은 5천680만원, 5.7은 6천580만원으로 현대차 `에쿠스' 최고급 모델(7천만원대)에 비해서는 오히려 가격이 저렴하다. 이에 더해 이달 28일께 폴크스바겐 골프 5세대(3천180만-3천730만원) 모델이 국내에 출시되는 것을 비롯, 중저가 모델이 점점 늘어나면서 국산차 모델과의 직.간접적 경쟁도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의 점점 다양화되는데다 국산차 품질도 최근 몇년간 크게 개선되면서 국산차와 수입차간 벽이 점점 허물어지면서 시장내 직접 충돌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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