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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재계 지도층 기업윤리강령 틀 제시

제네럴 모터스(GM)에 소속됐던 리언 설리반 목사가 주축이 되어 마련한 「세계설리반 강령」은 그가 인종차별주의를 고수하던 남아프리카공화국 기업과 거래할 때 지켜야 한다고 지난 77년에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확대·보완한 것이다.기업윤리강령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리반 목사의 취지에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피에라 세인 엠네스티 인터내셔널 사무총장과 콜게이트-팔모라이브, GM, 셰브론 등 세계 주요 기업의 총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기업윤리강령에는 종업원들과 지역사회의 인권 지원 기회균등 종업원들의 결사 자유 존중 충분한 임금 작업장 안전 보장 공정한 경쟁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설리반 목사는 『장래에는 어느 국가와 사회에서도 기업들의 노력없이는 인권과 사회·정치적 정의는 실현할 수 없을 것』이라며 강령에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97년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한 이후 유엔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기업윤리의 필요성을 주장해 온 아난 총장은 『한때 경영진은 주주들에게만 책임을 지면 된다는 생각이 강했으나 이제 양식있는 경영진은 기업이 사회의 일원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출신의 유럽의회 의원 리처드 호윗은 윤리강령이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등의 개도국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의 횡포를 막는 좋은 지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형주기자LHJ30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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