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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화 점수, 선진국에 비해 67점"
입력2006-01-30 14:02:17
수정
2006.01.30 14:02:17
한국 기업의 자동화 점수는 자동화 선진국들에 비해 67점인 것으로 조사돼 개선할 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엑스는 오는 3월 열릴‘2006 국제자동화종합전(aimex)’을 앞두고 KOSPI 상장기업 50개를 대상으로 자동화 설비 인식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동화 수준이 가장 높은 국가로는 일본(52%)이 꼽혔으며, 다음이 독일(28%),미국(12%) 순이었다.
국내 기업 중 자동화 모범 기업으로는 응답자 중 33%가 삼성전자를, 25%가 현대자동차를 꼽았다.
조사 대상 기업들은 생산 단가를 낮추려면 생산 시설 해외 이전(8%)보다 생산기술 개발(46%)과 설비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44%)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조업의 생산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으로 응답기업의 86%가 자동 생산 설비의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생산 현장의 안전관리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74%가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수준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대상 기업의 절반 이상(52%)이 향후 5년 내 자동화 시스템 관련 투자 계획이 있으며 포장 설비와 생산라인 및 물류 부문의 투자 필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조사 전문업체인 TNS에 의뢰해 KOSPI 상장기업 중 자동화 수준이높은 산업군의 50개 대표 기업의 팀장, 이사, 공장장 이상급 관리자를 대상으로 지난 1월 9일부터 나흘간 실시됐다.
‘제17회 국제자동화종합전(aimex 2006)'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3월8일부터나흘간 열리며 생산자동화, 공정제어자동화, 산업용 통신망, 정보기술(IT) 솔루션등 최첨단 자동화 신제품을 대거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지멘스, LS산전, 로크웰 삼성 오토메이션 등 세계의 대표적인 자동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며, 30여개국 350여개사에서 참가해 1천여개의 부스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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