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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 차관 등 행보도 관심

이번 골프 파문에 연루된 교육인적자원부의 두 차관급 인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해찬 총리의 측근인 이기우 차관 뿐 아니라 그와 절친한 김평수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이 행동을 같이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13일 표면상으로는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며 평온한 하루를 보냈으나 이 총리에 대한 최근 여론이 ‘사퇴’ 쪽으로 기울면서 동반 사퇴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여론 악화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는 곳은 우선 교직원공제회쪽. 회원들인 각급 학교 교직원들은 김 이사장에 대한 퇴진은 물론 공제회 운영을 회원들에 의한 선출제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날 공제회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회원은 “현재 500구좌(1구좌당 월 600원)를 넣고 있으나 50구좌로 감좌를 신청한다”며 “공제회 임원은 교육부출신 퇴임 공무원들에게 선심 쓰는 자리가 되어서는 안되고 중요 임원은 60만 회원들의 직접 투표(온라인 투표 등)로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기우 차관이 있는 교육부 분위기는 더욱 뒤숭숭하다. 이 차관도 교직 및 학부모단체들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고 있어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사법처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 차관은 자신이 한때(총리 비서실장) 모셨던 이 총리를 두둔하기 위해 나섰다가 의혹만 커지는 등 결과가 좋지 않자 마음 고생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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