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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 잇단 수주계약 호재 큰폭 올라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가 잇단 수주계약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1일 삼성중공업은 1,550원(13.19%) 오른 1만3,300원으로 마감했다. 또 대우조선해양이 7.73%, 현대미포조선이 3.76% 뛰었으며 현대중공업도 2.08% 올랐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카타르 라스가스Ⅲ 프로젝트에 투입될 21만7천㎥급 LNG선 4척을 캐나다 티케이(Teekay)사로부터 10억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특히 척당 선가가 2억5,000만달러로 LNG선 건조가 본격화된 지난 90년대 중반 이후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21만6,000㎥급 LNG선을 2억3,000만달러에 수주한 것과 비교할 때 불과 7개월 만에 선가가 2,000만달러 인상됐다”며 “해운운임 약세로 인해 선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도 같은 날 엑손모빌과 카타르 국영석유회사의 공동 프로젝트에 투입될 21만100㎥급 초대형 LNG선 5척을 포함, 모두 13억9,000만달러의 수주액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현대중공업은 일본 컨소시엄으로부터 LNG선 3척을 모두 7,196억 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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