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이 하루 만에 하락 반전하며 1,600선을 내줬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79포인트(0.92%) 떨어진 1,599.33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비롯한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의 원인이 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28억원, 2,2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42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환매부담으로 이날을 포함해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ㆍ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인 끝에 307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나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관 매도가 집중된 전기ㆍ전자(-1.37%)와 은행(-3.03%)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의약품(-2.99%)과 의료정밀(-3.64%), 증권(-2.83%) 업종도 3% 안팎의 낙폭을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0.38%)과 철강ㆍ금속(0.15%), 기계(1.28%), 유통업(0.76%), 통신업(0.44%)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포스코(0.63%)와 현대중공업(1.27%), SK텔레콤(0.29%) 등이 선전했다. 반면 삼성전자(-1.29%), 현대차(-1.93%), 한국전력(-1.09%), LG전자(-1.78%) 신한지주(-2.24%), KB금융(-1.65%)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303곳이 올랐고 하한가 5개 종목을 비롯해 520곳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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