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올 1ㆍ4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가 넘는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수주도 26.5%, 31.9%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ㆍ4분기 1,339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1ㆍ4분기(647억원)에 비해 107% 늘었다고 2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185억원로 169.8% 증가했다. 매출은 1조2,954억원, 수주는 2조3,620억원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수주잔고는 3월 말 현재 19조5,714억원으로 늘었다. 경상이익도 1,847억원으로 지난해 1ㆍ4분기보다 106.8% 늘었다. 대우건설은 차입금 상환 등으로 금융비용이 줄고 파키스탄 미수금 회수로 14.3%의 경상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수주액 8조5,000억원, 매출액 5조5446억원, 영업이익 5,328억원, 경상이익 5,826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 측은 “수익성 높은 사업을 선별 수주하고 공사관리 능력 강화를 통한 원가절감과 내실 경영으로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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