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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포철지분 매각방식 DR로 결정전망

정부보유 포철지분의 매각방식이 해외 주식예탁증서(DR)발행 쪽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그동안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외입찰방식과 해외DR발행방식을 놓고 저울질해 왔다. 그러나 국내기관투자가들이 3% 동일인 보유한도 규정으로 경영권을 확보할 수 없다는 점으로 인해 장외입찰에 관심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DR발행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11일 『전략적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금년 매각예정인 정부지분(3.14%. 시가기준 1억5,000-6,000만 달러)의 장외입찰방식을 통한 매각도 검토했으나 3% 동일인 보유한도로 인해 경영권 프리미엄이 없어 아직까지 관심을 보이는 투자가들이 없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장외입찰방안을 채택하면서 투자자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방안도 거론하고 있다. 그러나 증권거래법상 동일인 개념에 「의결권의 사실상 공동행사」도 포함된다는 점과 2001년말까지 동일인 한도 3%가 유지된다는 점등을 들어 이같은 방식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실정이다. 이로인해 포철의 정부지분매각이 DR방식에 의해 이뤄질 경우 국내업체들간의 지분경쟁 가능성이 없어져 이로인한 가격상승요인은 희석될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 관계자는 『금년도 2차 추경예산에 공기업 정부지분 매각수입으로 1조2,000억원을 이미 계상했기 때문에 포철 정부지분은 연내에 반드시 매각해야 한다』면서 『한국통신의 경우처럼 정부지분 매각을 연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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