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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수처리 사업 롯데케미칼에 넘겨

삼성SDI가 신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작업을 진행했던 수처리 멤브레인(분리막) 사업을 롯데케미칼에 무상으로 넘겼다.

멤브레인은 액체나 기체 등의 혼합물질에서 원하는 입자만 선택적으로 투과해 분리하는 소재다.

삼성SDI는 "수처리 사업에 관한 R&D를 진행해왔으나 사업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관련 설비 및 자재 등을 롯데에 넘기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SDI가 매각한 수처리 사업대상에는 분리막 시범 생산설비와 인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I의 의왕 R&D 센터에서 근무했던 수처리 관련 연구원은 전원 고용 승계돼 롯데케미칼 대덕연구소에 배치됐다.

이번에 롯데로 넘어간 연구인력의 수는 10명 미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I는 지난해 7월 제일모직과 삼성SDI를 합병한 직후부터 수처리 분야 매각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성장성이 낮은 사업은 정리한다는 방침 아래 R&D 단계이던 수처리 사업을 롯데에 넘긴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수처리 사업에 대한 의지가 컸던 롯데케미칼이 관심을 나타내 비교적 이른 시간 내에 매각 계약이 성사됐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1년부터 대덕연구소에서 수처리 분리막 사업 진출을 위한 전담 연구팀을 꾸려 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이 이번 인수로 수처리 분리막 제품 양산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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