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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노조 총파업 결의

주5일제 정부법안 반대주5일제 정부법안에 대해 재계와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노조가 정부안에 반발하며 총파업을 결의해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25일 울산ㆍ전주ㆍ아산 등 전국 본부 및 지부 소속 조합원 3만8,2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동법 개악저지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투표 참가자 3만4,120명 가운데 77.9%(2만6,585여명)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의 파업지침이 내려지면 비상 운영위원회와 대의원대회를 열어 곧바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는 또 한국노총 제조연대와 민주노총 금속연맹이 이달 27일 서울 여의도문화마당에서 공동으로 열 예정인 제조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오는 30~31일 국회 앞 노숙투쟁에 참가할 예정이다. 앞서 이 회사 노조는 지난 21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을 결의한 데 이어 23일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7,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투쟁결의 집회를 가졌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파업시기는 민노총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정부가 공휴일 축소 등 기만적인 주5일제 시행을 포기하지 않으면 장기파업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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