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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영] KCC, "금융지원·교육 통해 협력사 경쟁력 높여"

대-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 운영<br>기술·경영 컨설팅에 노하우 전수

KCC전주공장 창호 트레이닝센터에서 KCC 직원이 이멕스클럽 회원사 실무자들을 상대로 창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KCC

KCC 홈씨씨파트너사인 ‘굿인테리어디자인’ 서광보(왼쪽) 대표가 KCC 직원과 팜플렛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KCC


KCC가 기술력 확보와 영업력 신장을 위해 동반성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협력업체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줌으로써 KCC가 공급받는 원재료의 품질향상과 원가절감, 납기일 준수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 한마디로 KCC만의 독자적인 상생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 셈이다.

'함께 잘사는 공동체'를 구현하는 것이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자세로 KCC는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과 MOU 체결. 그리고 다채로운 교육을 통해 대리점, 지역 중소상인들을 포함한 협력업체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KCC는 협력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경영안정을 위해 'KCC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 업체의 안정적 제조환경을 도모함으로써 협력업체와의 진정한 상생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KCC는 지난 5월 한국수출입은행과 '대-중소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용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선정된 우수 협력업체는 KCC의 기술·경영 컨설팅과 함께 한국수출입은행의 우대 금리 혜택을 지원받게 됐다. 상생협력 프로그램은 KCC가 추진하는 수출사업에 참여한 우수협력 중소기업에 금융지원 추천, 기술지원,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한국수출입은행은 심사 절차를 간소화해 중소기업에 우대금리로 맞춤형 금융지원을 하는 게 주 내용이다.

또 지난 6월에는 12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도 가동했다. 이 펀드는 KCC가 국민은행과 60억씩 부담해서 조성한 것으로 협력 업체의 신용도에 따라 시중금리보다 2.01% 우대금리를 적용, 대출을 지원한다. KCC는 협력업체의 긴급운영자금 및 설비 도입자금 등의 지원을 위한 'KCC 직접대출' 제도도 가동하고 있다.

KCC는 금융지원 외에도 세미나, 교육 등 체계화된 '체험 트레이닝'으로 회원사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회사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기술교류 세미나, 제품 트레이닝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원사들 스스로 경쟁력과 역량을 키우고 상호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매년 진행되는 e-MAX클럽 기술 세미나와 제품 트레이닝 교육은 KCC가 전국 유리 및 창호 공장장 회원사에게 신기술 동향을 제공하고, 최신 기술과 고객 중심 품질관리 시스템을 알려주는 장이다. 이 세미나는 KCC만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회원사에게 실무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트레이닝 센터 교육을 통해 회원사는 보다 실질적이고 체험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효과적으로 기술 노하우를 습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KCC의 창호 전문가들이 회원사 시공 담당자들에게 시공, 가공 노하우를 직접 실습 수업형식으로 제공해 회원사에게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에도 KCC는 이틀간 창호 트레이닝센터에서 창호 대리점 가공, 시공 담당자와 운영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체험 트레이닝 과정인 '창호 실무과정' 교육을 실시했다. 또 지난 6월에는 서울 강남 노보텔 호텔에서 '2012년 유리/창호 e-MAX 클럽 인증 수여식'도 개최, 품질 우수 대리점을 격려했다. KCC는 향후에도 e-MAX클럽 세미나와, 트레이닝 센터 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리점 실무자들에게 노하우를 제공, 회원사의 역량 향상과 품질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

이밖에 KCC는 지난해 12월 '창호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를 앞두고 중소기업인 남선알미늄과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했다. 창틀에 강점을 가진 남선알미늄과 유리 생산에 강점을 가진 KCC가 서로의 장점을 살려 정보를 교류하고, 양 사의 전국 대리점 네트워크 협업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것이 협약의 주 내용이다.

남선알미늄 측은 이에 대해 "정부의 창호등급제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브랜드 파워를 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경쟁 업체가 제도 시행을 계기로 시공, 컨설팅 등 창호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며 잠재시장을 노려 중소 유통대리점들의 반발을 산 것과 대조적으로 '바람직한 상생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KCC 관계자는 "기업의 공생경영은 기업과 파트너 업체가 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필수불가결한 활동"이라며 "기업이 사회의 구성체로서 파트너 업체와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걸어나갈 수 있는 나눔을 솔선수범해 나가고 이러한 동반성장의 기틀이 전 사회적으로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CC 동반성장 프로그램

▦ 금융지원 프로그램

- 한국수출입은행과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용 업무협약

- 국민은행과 120억 규모 동반성장 펀드

- KCC직접대출 제도



▦ 세미나, 트레이닝 프로그램

- 이맥스 클럽 기술 세미나, 창호트레이닝교육

▦ 홈씨씨 파트너십 체결

- 지역 중소인테리어 업체와 상생모델 구축

- 가맹비, 리뉴얼 비용 등 추가 비용 없는 '파트너십' 체결,

- 브랜드 공유와 양질의 자재 공급으로 상호 Win - Win

홈씨씨파트너, 중소 인테리어 업체 동반성장 파트너로



KCC가 지역 인테리어 중소 상공인들과 손잡고 상생의 길을 걸으며 침체된 건축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KCC는 '홈씨씨파트너'를 통해 자사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인테리어 전문 매장인 홈씨씨와 중소 상공인들간의 파트너십을 맺고 홈씨씨의 고품질 건축자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공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일부 대기업들이 '인테리어 프랜차이즈'를 앞세워 유통, 시공 등 인테리어 사업 전 과정을 본사에서 총괄, 전국 인테리어점들의 잠재시장까지 모조리 선점하고 있어 반발을 사고 있다. 하지만 홈씨씨파트너는 말 그대로 KCC가 지역 인테리어 중소 상공인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각 지역 중소 상공인들에게 온, 오프라인을 통해 고객을 연결해주고 있다. 또 검증된 품질의 자재 공급, 최신 트렌드의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유대 협력을 강화해 함께 성장하고 있다.

특히, 다른 프랜차이즈는 가맹비를 받고 소비자와 대기업간 직계약을 맺는 인테리어 브랜드 유통사업인데 반해, 홈씨씨파트너는 지역 인테리어 업체의 기존 상호를 유지하고 홈씨씨 브랜드를 병행하는 형태다. 따라서 가맹에 따른 보증금이나 '프랜차이즈'라는 이름으로 실시되는 추가적인 고가의 매장 리뉴얼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홈씨씨파트너가 된 지역 중소 인테리어 업자들은 다양한 지원을 받아 스스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KCC의 친환경 기술력이 담긴 건축자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홈씨씨의 선진화된 인테리어 트렌드 정보와 안정적인 A/S 서비스를 공급받는 한편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영업지원을 받는다.

홈씨씨파트너 '굿인테리어디자인'의 서광보 대표는 "KCC의 우수한 자재를 공급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홈씨씨 담당자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기술 지식은 물론, 각종 인테리어 시공 노하우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KCC 관계자는 "일부 대기업이 지역중소 상공인들을 고사시킨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홈씨씨파트너는 대기업과 지역 인테리어 중소 상공인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바람직한 상생모델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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