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기준금리 0.25%P 또 인상

내달 콜금리인상 가능성 커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75%로 0.25%포인트 추가 인상함에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미국의 이번 금리인상 조치로 우리나라 콜금리는 미국보다 0.5%포인트 낮게 형성돼 있다. 이날 FRB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문에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일시적인 데 그치는 반면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밝혀 앞으로 금리인상이 지속적으로 단행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FRB는 “멕시코만 피해로 경제활동이 다소 둔화되고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단기적으로 소비와 생산ㆍ고용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카트리나의 피해가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카트리나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종전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어 FRB는 “에너지 제품 가격 상승, 정유시설 파괴 등으로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고 에너지 비용이 높아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 향후 통화정책의 초점이 경제성장보다는 물가안정에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대부분의 월가(街) 전문가들은 FRB가 강하게 금리인상 메시지를 전달한 만큼 오는 11월과 12월 FOMC 회의에서도 각각 0.25%포인트씩 금리가 인상돼 올해 말에는 기준금리가 4.25%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허리케인의 피해가 예상을 초월할 경우 경기둔화를 우려해 일시적으로 금리동결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함으로써 10월11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상 가능성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한미간 금리차에 따른 국내자금의 해외유출 우려에 대해 전문가들은 “금리차가 1%포인트 이상 벌어지기 전까지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