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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첫 진원지 평택 성모병원 재개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진원지인 경기도 평택성모병원이 휴원한지 38일 만인 6일 재개원했다.

평택성모병원은 이날 오전 8시 응급실과 건강검진센터 운영을 다시 시작했고 외래진료도 오전 9시부터 재개했다.

진료과는 산부인과 ·정형외과·신경외과 등 모두 13개과에 전문의가 38명이다.

평택성모병원은 지하 2층에 지상 9층 규모로 4∼9층 병동(5층 산후조리원 포함), 1∼3층 외래, 지하 1∼2층 건강검진센터·약제실 등으로 구성됐다.



평택성모병원은 ‘문제’의 8층 병동 등 입원실에 대한 새 단장을 마쳤다. 첫 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8104’호 2인실의 경우 환기구도 설치했다.

또 쾌적한 입원 환경을 위해 7∼8층 병동 6∼7인실 11곳을 4인실로 개조했다. 병원 1층 응급실 앞에는 선별진료소 설치도 완료했다.

평택성모병원은 지난 5월 20일 첫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뒤 같은 달 29일부터 휴원에 들어갔다. 직원 270여명은 자가격리됐다가 6월 13일 자로 모두 해제됐다. 평택성모병원 입원환자 34명과 간호사 3명 등 모두 37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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