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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불황 고통분담" IT서비스 이용료 면제

증권업계의 수익성 악화가 심해지면서 코스콤이 이용료 면제 등 지원에 나선다.

코스콤은 증권, 선물, 자산운용 등 금융투자회사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자본시장 정보통신(IT) 서비스 이용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면제되는 요금은 1년치 통합보안관제 이용료와 이달과 다음달 IT서비스 이용료 등 약 140억원 규모다.

코스콤 관계자는 “증권업계 불황의 여파로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맞아 상생 차원에서 고통을 나누기 위해 특별 처방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투자가 위축되면서 상당수 업체의 영업이익이 지난해의 4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다.



코스콤 관계자는 “코스콤도 올해 불황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축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금융투자업계를 지원하고자 하는 계획에서 결정한 것”이라며“앞으로도 대고객 서비스 개선 등으로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스콤이 IT서비스 이용료를 낮추면서 금융투자업계를 지원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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