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도 소비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이지만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아웃렛 사업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확장으로 불황을 극복해 나갈 전망”이라며 “현대백화점은 지난 11일 가든파이브 프리미엄 아웃렛 출점을 확정했고 내년 1월 김포 프리미엄 아웃렛, 8월 판교점(복합쇼핑몰), 10월 송도 프리미엄 아웃렛 오픈이 잇따르면서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올 4분기까지는 영업실적 모멘텀이 강하지 않을 전망이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까지는 부진한 영업실적 모멘텀으로 주가 상승반전을 기대하기 쉽지 않아 보이지만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내년에는 주가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 총매출액은 올해보다 16.2% 늘어난 5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4.5% 증가한 4,95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