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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특수강 “정상궤도 찾았다”/임직원 월급모아 공장가동 재개

◎올 매출 3,500억 경영목표 세워지난 3월 부도를 낸 삼미특수강(재산보전관리인 황선두)이 최근 임직원들의 자구노력에 힘입어 경영정상화에 빠른속도로 다가서고 있다. 삼미특수강은 최근 핫코일 등 원자재 조달 등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고, 5·6월은 1만2천톤, 7월 이후에는 1만5천톤 등 올해 모두 19만톤의 스테인리스강판을 생산해 3천5백여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다는 경영목표를 세웠다고 8일 밝혔다. 삼미특수강은 이를 위해 ▲원재료의 안정적인 조달 ▲지속적인 수요개발 ▲시장점유율 40% 유지 ▲표면 가공품 등 고부가가치 신제품 생산체제 강화 등에 주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미특수강은 임직원들이 월급을 반납해 모은 40억원 등으로 원자재 2천5백톤을 구입하고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가용원재와 재공품 등 모두 8천여톤의 핫코일을 조달, 공장문을 닫은지 1개월만인 지난달 22일 공장가동을 재개했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산업은행 등 채권은행에게 생산재개에 필요한 구매기능을 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정부 각 부처와 관련업계를 방문, 회사사정을 설명하며 협조를 구하는 등 적극적인 자구노력을 펼쳐왔다.<한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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