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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뀌는' 서울 대중교통체계 내일 시행

유사 이래 첫 전면개편…"혁명적 수준, 초기 혼란은 불가피" 예상

'확 바뀌는' 서울 대중교통체계 내일 시행 유사 이래 첫 전면개편…"혁명적 수준, 초기 혼란은 불가피" 예상 • '서울시 대중교통개편' 문답풀이 버스를 중심으로 한 서울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2년간의 준비 끝에 7월 1일 본격 시행된다. 버스 노선 체계를 전면적으로 바꾸고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하는 한편 거리에따라 버스와 지하철의 요금을 통합한 이번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혁명적인' 수준이어서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시민들이 바뀐 버스노선에 익숙해질때까지 `학습과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선버스, 간선버스, 순환버스 등 시내버스의 이용요금을 1일 하루동안 받지 않기로 했다. 또한 지하철도 30일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 3시간 동안 무료로 운행하며 교통카드 결제시스템을 새로운 요금체계로 교체하는 마무리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시는 시청 별관에 버스체계개편 종합상황실을 마련, 서울 전역의 교통상황을 파악하며 즉시 문제점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는 인터넷, 교통방송, 언론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위해 7천900여대의 시내버스와 1천500대의 마을버스의 디자인을 교체, 광역버스(빨강), 간선버스(파랑), 순환버스(노랑), 지선버스(초록) 등을 색깔만 보고 쉽계 식별할 수 있게 했다. 또 도봉.미아로(15.8㎞, 의정부시계∼미아사거리∼종로4가), 강남대로(4.8㎞,신사역∼강남역∼영동1교), 수색.성산로(6.8㎞, 고양시계∼수색역∼이화여대 후문)등 3곳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 1일 개통한다. 거리에 따라 지하철과 버스요금을 통합해 부과하는 새로운 요금 정산 시스템은1일 오전 0시를 기점으로 가동된다. 버스의 기본요금(10㎞ 이내)은 지선.간선 버스는 800원, 순환.마을버스는 500원,광역버스는 1천400원이며 거리에 상관없이 기본요금만 내면 되지만 갈아탈때는 기본요금 거리를 넘을 경우 5㎞마다 100원씩 추가로 내야한다. 지하철의 기본요금(12㎞ 이내)은 800원이고 6㎞를 더 갈때마다 100원씩 추가요금을 내야한다. 새 교통카드인 티-머니(T-money)와 기존 교통카드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교통카드를 사용해야만 환승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2일까지 교통질서 확보 및 안내를 위해 시내버스 모든 정류소에 행정서포터스,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등 9천300여명을 배치하고 중앙버스전용차로에 모범운전자 276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의 대중교통체계를 전면적으로 바꾸는 것은 유사이래 처음이어서 단기적으로는 혼란이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안정화되고 나면 승용차 운행이줄어들고 시민들도 쾌적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입력시간 : 2004-06-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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