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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마켓뷰] 중국 정부 부양책 확대로 2·4분기 이후 실물경기 회복 예상 - 우리투자증권

중국의 3월 HSBC 제조업 PMI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돈 가운데 중국 경기회복 지연보다는 정부 부양책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25일 보고서에서 “중국의 3월 HSBC 제조업 PMI는 48.1을 기록해 전월(48.5)보다 하락하고 시장 컨센서스(48.7)를 밑돌며 작년 7월(47.7)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며 “3월 제조업 체감경기 둔화를 감안할 때 1·4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7.5%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부진은 1~2월 경제지표 악화, 잇따른 회사채 디폴트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기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사 기간에 발표된 부진한 경제지표와 상해차오리, 하이신철강, 싱룬부동산 등의 디폴트가 PMI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그림자 금융과 회사채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투자심리에 반영된 데다 실물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가 존재해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결과로 오히려 경기부양 가능성은 높아졌다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인민은행이 중소기업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500억 위안 규모의 재대출 정책을 활용하겠다고 발표했고 중국 국가정보센터는 지준율 인하 필요성도 언급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향후 지준율 인하를 비롯한 경기부양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져 2분기 이후 실물경기 회복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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