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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기계 소각로사업 진출/일사와 기술제휴

◎처리물 건축·토목용 재활용한화기계(대표 송재복)가 다이옥신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인 최첨단 소각로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한화기계는 21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일본의 유동상식 하수슬러지 소각로 전문업체인 중외로공업과 기술제휴계약을 맺고 소각로를 생산,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는 송재복사장과 우키야마(부산영삼)중외로공업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소각로는 하수처리슬러지, 제지찌꺼기 등을 주로 처리하는 것으로 기존의 분산판 방식이 아닌 분산관 방식을 적용, 유지관리가 용이하고 소각재를 건축·토목용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한화는 설명했다. 또 이 기술은 모래의 높은 열용량과 고압의 유동공기를 소각로 안에 불어 넣어 소각효율을 극대화시켰으며 직물필터를 도입, 다이옥신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중외로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유동상식 하수슬러지 소각로의 설계부터 제조, 시스템 운영까지의 일괄 처리기술을 이전받아 국내 대형프로젝트를 턴키베이스로 수행하는 전문메이커로 발전할 계획이다. 한화는 사업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환경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이번 기술도입으로 보다 적극적인 환경사업을 전개, 2000년 1천억원, 2005년 1천5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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