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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보고서] 한국등 아시아증시 전망밝아
입력1998-12-18 00:00:00
수정
1998.12.18 00:00:00
세계 주식시장은 또다시 과열돼 있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경고했다.OECD는 반기(半期)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 7월 이후 러시아 모라토리엄(대외채무 지급유예) 선언으로 폭락했던 선진국의 주식이 10월 들어 회복세로 돌아선 이후 과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OECD는 주요 선진국들의 주식이 20% 이상 떨어질 경우 OECD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이 향후 2년 동안 0.7%포인트 주저앉는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개별국 금융구조의 취약성도 또다른 부정적 요인』이라면서 『지난 3·4분기에 가시화된 새로운 주가하락 압력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OECD는 이어 주가하락 압력이 또다시 가해지면 『최악의 경우 신용경색이 촉발될 수 있다』면서 『금융기관들이 신용을 회수해 재무구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싱가포르의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초에 해외자금이 아시아 주식·채권시장에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전문가는 국가별로 홍콩, 싱가포르 및 타이완(臺灣) 주식·채권 시장 전망이 가장 밝으며 한국과 태국도 구조조정이 진전을 보이는 상황에서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달러당 116.80을 기록한 엔화가 160엔선까지 폭락할 경우 아시아 외환 및 주식시장이 일시에 주저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투자분석가 바이런 위언은 『세계 주식가격이 내년에 10% 오를 경우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가 내년 연말에 1만포인트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리.뉴욕.싱가포르=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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