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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ging Company] 유일테크산업

유일테크산업(대표 황창선, www.yuiltech.com)의 황창선 사장은 요즘 하루에 2~3시간 밖에 잠을 못 잔다. 이 달 초 개발을 완료하고 판매를 시작한 자동차 자가진단 시스템 `아다(ARDA : Automobiles Remote Diagnostic Advisor)`에 대한 국내외 문의가 쇄도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황 사장은 이런 고된 하루가 전혀 힘들지 않다. 그는 “지난 5년간 자금조달, 기술장벽 등에 부딪혀 사업을 접고 싶었던 적이 100번도 넘지만 국가산업으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믿음으로 이를 악물고 기술개발에 매달렸다”며 “이제 서서히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함께 고생한 직원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자동차 자가진단 시스템 아다는 엔진컨트롤장치, 전기장치, 기계장치 등 자동차의 3,000여 가지 고장을 스스로 진단해 운전자에게 음성으로 알려준다. 회사측은 3년간 국내 차종은 물론, 혼다, GM, 포드 등 외국차에 대해서도 현장테스트를 실시해 안정성, 품질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특히 미국, 유럽, 타이완에서는 특허를 획득했으며, 미국 VIDA사와 2005년까지 300만세트 공급계약을 체결해 해외서도 인정 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 출시한 제품은 뉴EF소나타, 옵티마, 리갈에만 적용된다. 회사측은 내달 아반떼XD, 그랜저XG, 산타페에 적합한 제품을 출시하고, 6월에는 SM5, 카렌스, 카니발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는 등 총 12개의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대리점, 총판을 모집해 전국적인 판매망도 갖출 계획이다. 현재 아다는 제품 출시 후 광고, 홍보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입소문으로 소문이 나면서 국내 출시 보름 만에 500여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황 사장은 “아다가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지만 양산하기 위한 자금이 부족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동차 자가진단 시스템을 국가산업으로 성장시키려는 의지가 있는 회사와 제휴를 하거나 투자를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일테크는 지난해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아다 제품 출시에 힘입어 65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02)2168-2621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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