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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수산, 조류독감 덕?

조류 독감으로 최근 주가가 급등한 신라수산(025870)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신라수산은 지난해 경상이익 6억원, 순이익 4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으로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주당 25원의 배당도 실시한고 덧붙였다. 신라수산은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류환자가 발견됐다는 소식과 함께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올 들어서만 8번 상한가에 오르며 91.8%나 급등했다. 시가총액도 두 달새 2.4배나 뛰어 13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 2002년 관계 회사인 신택의 부도로 적자를 냈지만 영업은 꾸준히 이익을 내 왔다”며 “조류 독감의 여파로 수산물의 소비가 늘 것으로 보여 올해 실적은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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