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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금융기관] 한국경제 낙관

3일 현대에 따르면 독일 코메르츠은행 부설 경제연구소의 헤랄드 에거슈테트 박사는 지난 1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현대의 기업설명회에서 『한국의 전체 부채구조는 장기채 위주로 바뀌고 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직전 100억달러 미만이었던 외환보유고가 현재 600억달러 이상으로 늘어나 새로운 위기 가능성을 없애고있다』고 말했다.에게슈테트 박사는 한국이 지난 2년간 많은 변화를 겪었으며 새롭게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독일의 최대 상업은행인 코메르츠은행이 이같은 전망을 내놓은 것은 한국경제에 대한 유럽금융기관들의 시각변화를 보인 것이어서 주목된다. 에거슈테트 박사는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내년에도 4-5%의 안정된 성장세를 유지하고 가계소비도 8%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낙관했다. 또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 타임즈, 유로머니 등 세계유수언론들이 현대의 로드쇼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으며 대우사태에 우려를 표시하면서도 한국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고 현대는 전했다. 외신들이 최근 『한국경제의 기초가 튼튼해지고 있으며 올해 경제성장률이 8%로 예상되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라고 잇따라 보도하는 등 대부분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는 것이 현대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현대 로드쇼에는 100여명의 독일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몰려 현대를 비롯한 한국경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박세용(朴世勇) 현대 구조조정위원장은 참석자들에게 현대의 구조조정 성과와 5대 핵심업종에 대한 비전을 설명했다. 朴위원장은 투자설명회를 마친 뒤 『아시아 유럽지역에서의 로드쇼를 통해 해외투자가들에게 현대와 한국경제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연성주기자SJY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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