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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매력' 중·소형株 뜀박질

"초과수익 겨냥 정책수혜·실적개선株 노려볼만"



중소형주들이 연말랠리의 '틈새시장'으로 급부상했다. 대형주들이 최근 들어 숨고르기에 들어간 사이에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중소형주들이 저평가 매력 등을 앞세워 뜀박질을 하고 있다.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나 정부 정책 수혜주를 비롯해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소외를 당했던 종목들을 겨냥하면 연말연시에 상당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형주 강세 이어져=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에 비해 1.61포인트(0.10%) 내린 1,664.24포인트로 장을 마감,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30일부터 지속된 상승세에 대한 부담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날 코스닥지수는 3.70포인트(0.74%) 오른 507.01포인트를 기록하며 강한 상승탄력을 이어갔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13거래일 동안 코스닥지수의 상승률이 코스피지수를 웃돈 것은 무려 10거래일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이달 들어 대형주지수는 5%가량 오른 데 반해 중소형주는 7% 이상 상승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소형주들은 지난 5월부터 조정을 받으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라며 "주가가 단기간에 비교적 크게 상승하는 과정에서 대형주에 대한 수급이 나빠지자 일종의 대안시장으로 중소형주가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초과수익 겨냥한 선별 접근 유효=중소형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로는 ▦펀드환매 등에 따른 대형주 수급의 한계 ▦저가 메리트 부각 ▦투자자문사로의 자금 유입에 따른 수익률게임 강화 등이 꼽혔다. 임동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대형주 대비 소형주의 상대 주가수익비율(PER)은 68%로 2001년 이후 평균치인 74%를 밑돌고 있다"며"소형주의 저평가 매력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소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대형주의 경우 이번 4·4분기가 '실적 바닥'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중소형주는 내년 1·4분기에나 저점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형주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되 단기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중소형주를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이 많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이 중소형주를 동반매수하고 있어 긍정적인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지만 대형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후 '초과 수익'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좋다"고 지적했다. ◇정책 수혜 또는 실적 개선 종목 유망=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노려볼 만한 중소형주로는 저평가 메리트와 정책 수혜주, 실적개선주 등이 꼽혔다. 한화증권은 신화인터텍ㆍ우주일렉트로ㆍ모아텍 등을 추천했다. 신화인터텍은 내년 예상 PER가 4.5배로 매우 저평가돼 있고 우주일렉트로는 내년에도 휴대폰 부품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은 그린홈 정책 등 친환경 테마 수혜주로 꼽히는 LG하우시스를 비롯해 에이테크솔루션ㆍKH바텍ㆍ중국원양자원 등을 권유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반도체 장비업체로 업종 턴어라운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유진테크를 비롯해 자산가치가 높은 한섬이나 한진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대우증권은 LG패션ㆍ한솔제지ㆍS&T중공업 등을 투자해볼 만한 종목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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