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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복지 틀 다시 짜자] 기업도 주거복지 향상에 소금 역할 톡톡

집수리·저금리 상품 출시 등 활발

삼성물산 직원들이 헤비타트사업의 일환으로 무료 집 짓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ㆍ공기업 주도의 주거복지사업에 건설사와 금융사 등 기업들도 '소금'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업들은'사랑의 집 짓기 운동'이나 '쪽방촌 수리 및 리모델링'등 주거개선사업에 동참하는가 하면 저금리의 금융상품을 출시해 무주택 서민의 자가 소유를 돕고 있다.

삼성물산은 라파즈한라시멘트와 함께 지난 2000년부터 13년 동안 사랑의 집 짓기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천안시 목천읍 '희망의 마을'에 주택 16가구를 건설하는 등 그동안 전남 광양, 경북 경산, 충남 아산 등지에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287가구를 공급했다.

포스코건설ㆍGS건설ㆍ현대산업개발도 집수리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2007년부터 '더샵 행복하우스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지금까지 270여가구의 도배ㆍ장판ㆍ전기설비 등을 개선했다. GS건설은 2010년부터 행정안전부와 연계해 희망집수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내 봉사단체인 '아이파크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2004년부터 사회복지시설 개ㆍ보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은 수도권 일대 80여곳의 복지시설을 리모델링했다.



금융권도 주거복지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7월 소년ㆍ소녀 가장의 주거 정착과 주거 상향 이동을 위해 매달 2만원 이상을 3년 이상 저축하면 가입기간에 따라 300만~500만원의 주거안정 장려금을 원금, 이자와 함께 지급하는 '드림하우징 통장 사업 협약'을 국토해양부ㆍ주거복지재단과 맺기도 했다.

대한주택보증도 올 들어 주택임차자금보증ㆍ전세보증금반환보증 등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상품 4종을 출시하고 노후주택 보수 지원, 저소득층 임차자금 지원 등으로 100억여원을 후원한 공로로 지난달 열린 '제8회 주거복지 한마당 대회'에서 우리은행과 함께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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