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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차세대설비 구축경쟁 가열

PDP와 경계 무너져 초대형 무한경쟁 본격화


삼성전자가 7세대 LCD생산라인에서 개발한 82인치 TFT-LCD(이하 LCD)패널을 공개함에 따라 기존 6세대 경쟁사들의 차세대 생산라인 조기구축경쟁이 더욱 불꽃을 튀기게 됐다. 이번 82인치 LCD 개발로 그동안 초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경쟁대상이 없이 독주하던 PDP 독점체제가 무너질 전망이다. ◇7세대 조기가동이냐, 8세대 선행투자냐= 일본 샤프전자는 7세대를 뛰어넘어 8세대(유리기판 크기 2,160x2,400mm) 생산라인을 오는 7월중 착공, 2006년 10월부터 가동시킨다는 방침이다. 샤프전자의 한 관계자는 “샤프전자는 8세대 생산라인 구축에 1조5,000억원을 들일 정도로 승부수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필립스LCD(이하 LPL)는 현재 파주 월롱면 일대에서 총 부지면적 51만여평 규모로 건립중인 7세대 생산라인의 조기 가동에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반응이다. 이 회사 이방수 상무는 “파주 7세대 공장이 가동되면 1~2단계에서 매월 9만장의 패널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며 “이렇게 되면 생산능력에 있어 경쟁사에 대해 우위를 점하게 된다”고 자신하고 있다. ◇초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경쟁시대로=이처럼 삼성전자, 샤프전자, LPL 등이 차세대 LCD생산라인 조기 구축에 주력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PDP제품 시장이 위협받게 됐다. 그동안 디스플레이 제품분야에서 40인치대 이하는 LCD, 그 이상은 PDP가 상대적으로 가격ㆍ기술 우위에 있다라는 게 업계의 통념이었지만 차세대 LCD생산라인이 가동되면 자연스럽게 LCD제품의 초대형화가 뒤따르게 되기 때문. 조용덕 삼성전자 상무는 “탕정 7세대에선 97인치까지 생산이 가능하고, 현재 추진중인 8세대 생산라인에선 100인치 이상의 제품도 만들 수 있다”며 “2008~2009년 이후에는 이들 초대형 제품에서 PDP와의 무한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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